- 전쟁을 겪는 꿈이었음.
- 타국과의 전쟁은 아니었고, 사상 대립으로 인한 내전
> 나와 내 동생은 어린 나이였음
- 아파트에 살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갑자기 나오지 말라고 했고, 얼마 지나지 않아서 총소리가 나기 시작함. (사방에서.)
- 그야말로 혼돈의 도가니라서, 나와 내 동생은 어쩔줄 몰라했음.
- 군인들이 건물로 들어오면서 싹 죽여! 라는 말을 했던 걸로 기억함
- 겁에 질려서 동생과 건물 밖으로 어떻게 잘 도망쳐 나옴 (과정은 기억 안남)
- 평소에 나와 동생이 알고 있던 비밀 은신처 (해변가에 있는 무슨 작은 폐 건물 같은 거였다.) 로 갔음.
> 이때 부모님의 행방은 알수가 없었음
- 비밀 은신처에는 나와 내 동생 말고도 3명이 있었는데, 다 또래의 아이들이었음.
> 무슨 OMORI마냥 4남 1여 였음.
- 나를 비롯한 아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고 처음에는 경계했으나 서로 이야기를 통해 친해지게 됨
- 먹을것을 찾으러 가다가 갑작스러운 비행기의 저공습격을 당하기도 하는 등 죽을 고비를 몇번 넘겼음.
- 한번은 은신처인 폐 건물이 군인 몇명이 와서 담배를 피고 간 적이 있는데, 내가 실수로 잘못해서 한명에게 모습을 들켰는데
나를 본 군인은 나를 보고 잠깐 당황한 뒤에, 다른 병사들에게 다 폈으면 어여 돌아가자고 부추기고 난 뒤 같이 모습을 감췄음.
- 그렇게 몇년이 지나고 난 뒤, 밖이 소란스러워서 나가보니 엄청난 수의 군인들이 전무 무장이 해제된 채로, 어디론가 걸어가고 있었음.
- 신기해서 애들을 불러 구경하다가, 갑자기 누가 우리들을 보고 '이런 세상에 맙소사!'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음.
-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우리에게 다가와서 너네 어디서 왔니? 라고 물어봤고, ㅇㅇ아파트에서 왔다는 이야기를 하자
그가 친절히 차를 태워 아파트로 데려다 주었음.
- 그는 차를 타고 가는 와중에 전쟁은 끝났고, 우리가 이겼다. 국민을 희생감으로 아는 놈들은 이제 다 망했다... 라는 이야기를 했던것 같음.
- 아파트로 온 뒤에 나와 은신처에서 친해졌던 친구들은 서로 헤어졌음 ( 헤어진 과정 조차 기억에 남아있지는 않은데, 그런 것 같음 )
- 집 문의 총인종을 누르니 엄마가 나와서 나와 내 동생을 울면서 안아줬음.
- 그러고 나서 무슨 영화 후일담처럼 나레이션 깔리면서 전쟁이 시작된 이유, 결과 등을 이야기 해 주는데 이 부분은 잘 기억나지 않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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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만에 또 꾼 꿈인데 저번 꿈과는 다른 리얼리티에 새삼 감탄했고, 그 순간의 감정이 아직도 느껴집니다.
전쟁은 무시무시합니다..